전체 글 183

이슬비처럼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아직도 아쉬움이 남았는지일회용 티슈의 상쾌함처럼아침 출근길 바쁜 내 볼을 매만진다. 오늘은 나에게는 남은 하루 중의 하루오늘은 젊은 그들에게는 많은 하루 중의 하루오늘은 노년의 그분들에게는 보내기 아까운, 언제 만날지 모르는 하루 귓가에 맴도는 노래가사미움 없이 사랑하고아낌 없이 주기만 할 때백만 송이 장미가 피어난다는 내용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전형적인 F (MBTI) 라서 그런지누군가에게 베푸는 삶이 왜 이리 설레는지 모르겠다. 나도 가끔씩은 소낙비가 아니더라도, 이슬비처럼 – 그렇게누군가를 덮어주는,품어주는 사랑을 주고 싶다. Ps. 하나님은 이 마음을 품으시고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선택함과 선택 받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으로 많은 것 중에서 선택을 한다. 음식점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하고백화점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선택을 하고학교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을 하고건강을 위해 자신에 맞는 운동을 선택을 하고안정된 삶을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펼칠 직장을 선택을 하고주어진 많은 시간 속의 삶을 함께 살 배우자를 선택을 하고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선택을 하고편의점에 들러 먹고 싶은 식품을 선택을 하고샤워를 할 때 원하는 향기의 버디샴푸를 선택을 하고새치가 많아서 염색을 하고 싶을 때 미용실을 선택을 하고운전을 할 때 네비게이션에 가고 싶은 장소를 선택을 하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 쉬고 싶은 휴게소를 선택을 하고가족들과의 대화를 하면서 긍정의 언어를 선택을 하고식사 후 설거지를 할 때에도 먼저 할 순서를 ..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그냥 넘어가

작은 일들이 왜 그리 신경 쓰이는지 지난 일들이 왜 아직도 나의 마음에 얽혀 있는지 지인의 무례한 말이 왜 심기에 거슬리는지 수십 년을 살아도수백 번을 경험을 해도섭섭함과 속상함이 아직도 내 안에 손님으로 머물러 있다. 누군가 말을 했다“그냥 넘어가~” Ps. 아픔은 때로는 곱씹는 것에서 그냥 무덤덤하게 지나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홀로서기 91-93

91 떠나야 한다  - 나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들이 나를 붙잡는다. 편한 것, 좋은 것, 나태한 것 그리고 이기적인 것들이 뒤돌아보지 말자 – 나를 부를지라도 92 늘 그래왔지만 겨울을 보내는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어설프다는 생각 항상 그래왔지만 겨울은 나의  손을  뿌리치며  저만치 멀어져 간다. 93 그리운 사람이  그리운 사랑이 바로 당신일 줄이야 언제부터 인지 나의 생각을 비집고 온 당신이제야 당신을 그리워함은  나의 삶을 알게 하는 사랑 때문인 것을.

카테고리 없음 2025.04.14

홀로서기 88-90

88 감정은 나의  길을  방황하도록 혼미하게 하지만 믿음은 분명함을 알게 합니다. 감정은 나의  삶을  무의미하도록 의심하게 하지만 소망은 나의  의지를  견고하게  합니다.  감정은 나의  회개기도를 의심하도록 하지만 사랑은 진실함을 알게 합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변하는 감정으로 나를 시험하지만 하나님은 오직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으로 나를 인도하십니다. 89 혹시 잠결 속에서 당신을  잊을까  봐  나의 의지가 없는  그곳에서 혹시 온전하지 못한 믿음이  그곳에서 발가벗겨질 까봐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90 홀로 되는 것이 싫어서  당신을 찾는다면 그것을 나를 위한 생각이고 홀로 있는 것이 나의 연약인  줄 알고  당신을 찾는다면 그것은 당신을 향한  생각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14

두려움과 기다림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어느 날 여느 때처럼 눈을 떠보니내가 죽어서 내가 하나님 앞에서“너는 무엇을 하다가 왔느냐?” 라는 질문을 들을 때이다. 나의 가장 큰 기다림은어느 날 여느 때처럼 눈을 떠보니내가 죽어서 내가 하나님 앞에서“당신을 보고 싶었습니다” 라는 고백을 할 때이다.   Ps. 나는 늘 두려움과 기다림 사이에서 살고 있을 지도.

카테고리 없음 2025.04.14

홀로서기 85-87

85 그림자처럼 항상 끌려 다니는  무거운  삶 책 읽을 때에도 잠 잘 때에도 불청객처럼 다가오는 삶 알고도 남는다. 살아야 하는 삶은 서러운 그런 모습도 있다고 86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어두워진 골목 모퉁이에 앉아 무언가 그리  섧던지  소리  죽이며 훌쩍인다.  넌지시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에서 나는 애절한 동정심을 느낀다. 자그마한 것으로 불평하는  나를  하나님은 바라보시며 하루 종일 나를 바라보시며  가슴 아파하신다. 집에서 기다리는 어머니처럼 87 생각을 타고 들어온다. 가만히 나의  비좁은  생각의  공간으로  더럽고, 추한 것들이 그래도 나는 당신으로 인해 나의 생각의 흐름을  당신의 생각을 향하도록 역류시키고 마음을 타고  들어온다. 영혼 깊은 곳까지  휘어 감고  채워지는  성령의 거..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홀로서기 82-84

82 하늘에서 어두움이  내려온다는  것을 밤은 골목 어귀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된다. 아마도 이러한 익숙함이 새로운 것에 대한 감격을 무디게 하는지도. 83 하나님은 부르신다 사람을 기뻐하시며  지으셨기에 사람을 잊지  아니하시고 시간이 되면 한사람씩 불러 가신다. 하지만 내 아름이  불려지는  그날  그때에 나는  그분께  뭐라할까?  벌써부터 손에 땀이  난다. 84 먼 길 떠나는  사람 불안한 마음  지니지만 보내는 사람도 그러할 것은  우리의 처음과 나중이 바로 당신이기에 마음 놓을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