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8 누구나 변명을 한다. 삶은 기다림만이 아닌 또 다른 변명의 연속이라고 나는 나를 고소하고 그는 그를 비웃고 나는 그를, 그는 나를 넘어뜨리지만 이렇게 속삭이곤 한다. “어쩔 수 없었어” 라고 밤은 어제의 밤이 아니고 날은 더 이상의 풍성한 날이 아니다.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삶 어찌 이리도 편협할까? 119 깨어져야 한다. 세상에 대하여 타협적이고 사람에 대하여 인색하고 예수에 대하여 멸시 적이었던 – 나 당신께로 떨어져 나의 모든 자아가 박살이 나도록 깨어져야 한다. 다시 한번 당신의 손에 의해 거듭나는 삶을 위해 나는 산산조각이 나야 한다. 눈물과 아픔마저 더 이상 느끼지 못할 만큼 부서져야 하리. 120 방문을 꼭꼭 걸어 잠갔습니다. 그래도 미심쩍어 커튼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