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중 제일 끝
처가 형님들과 속초로 1박2일 여행을 떠난다.모두 6남매 – 4남 2녀나는 제일 끝 – 말하자면 막내 딸이 나의 아내라는 의미 그러다 보니무척 조심을 하는 내 모습식사 시 형님들의 반주(飯酒)할 때면 술을 따라드린다. 식사후의 설거지도 나의 몫 – 아니 자청한 역할이다.집에서 익숙한 역할 중 하나이니 별 부담이 없다는 의미. 물론 형님들의 배려와 격려는 항상 따르지만,부담은 항상 아랫사람의 몫이다. 섬김과 비움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된다.나의 생각은 무관하게 – 아니 아예 하지 않는다.단지 상대방의 필요에 따라 재빠르게 대응만을 고민할 뿐이다. 섬김은 - 내가 없어지는 순간이며,내가 배제되는 순간이고,오직 상대방에게만 맞추어지는 순간이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섬기셨다.다시 실감하는 날들이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