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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shalom-lovel2u 2024. 11. 27. 21:07

나이가 들을 만큼 들어도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인가보다.

 

길거리의 소리치는 상인의 목소리를 무시하듯

내 삶이 누군가에게 무시되는 순간은 –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손가락 끝을 날카로운 칼에 살짝 베인 상처처럼

가장 빨리 가슴으로 전해지는 아픔이다

왜 이렇게 감각과 눈치는 빠른지

 

그리고 이어지는 모멸감으로

가슴이 먹먹해 지는 가장 긴 시간이자

짧게는 누군가로부터의 잊혀 짐이고,

마치 요통처럼 갑자기 찾아온 - 너무 깊은 아픔이다.

 

아픔은 가끔씩 찾아오고

긴 잠과 진통제로 해결이 되니 다행이다.

그렇게 흔적은 남고

 

 

 

Ps. 아픔은 내가 살아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