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달려 나온다
내 마음속의 섭섭이
강아지 마냥 그렇게 나를 보챈다.
오늘 보는 사람들이
무엇이 그리 섭섭한지
조금만 나의 생각과 다르면
쪼르르
내 마음의 쪽문을 열고 나와서는
열심히 짖어댄다.
“그건 내 생각과 달라. 그래서 섭섭해~”
나의 입에서 불평이 나올 때까지
내 안에서 짖어대는 섭섭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눈을 감아도
베개를 베고 잠을 자려해도
나의 생각을 물고 늘어진다
아..
언제나 내 안의 섭섭이는
조용히 할 까?
아마도 무덤까지 함께 갈 듯..
Ps. 오늘도 꼬리를 치며 다가옵니다. 섭섭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