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한 번 불고,
옷 깃을 여미는 추위가 두어 번 지나더니
앞 뜰 나무 모습이 왜 이리 허전한가
마치 빽빽한 작은 아들의 곱슬머리처럼
나뭇잎이 정말 많았던 지난 여름 무성한 가지들이
지금은 아주 짧게 깎은 머리처럼 추워 보이니
너 머리카락 잘랐니?
어쩌지
찬바람 불어오면 추워질 텐데
혹시 눈이 내려 머리 위로 쌓이면
덜 추울까?
Ps. 그래도 한번쯤 마음대로 머리를 하고 싶습니다.
비바람 한 번 불고,
옷 깃을 여미는 추위가 두어 번 지나더니
앞 뜰 나무 모습이 왜 이리 허전한가
마치 빽빽한 작은 아들의 곱슬머리처럼
나뭇잎이 정말 많았던 지난 여름 무성한 가지들이
지금은 아주 짧게 깎은 머리처럼 추워 보이니
너 머리카락 잘랐니?
어쩌지
찬바람 불어오면 추워질 텐데
혹시 눈이 내려 머리 위로 쌓이면
덜 추울까?
Ps. 그래도 한번쯤 마음대로 머리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