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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아빠 (feat. 옥수수)

shalom-lovel2u 2024. 8. 9. 15:26

퇴근 길에 집 앞 사거리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러 삶은 옥수수 2개를 삽니다.

아내가 즐겨 먹은 간식입니다.

 

비 온 뒤라서 비닐봉지에 포장된 따끈한 옥수수가 먹음직스럽습니다.

 

털레털레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한 손에는 귀한(?) 옥수수를 들고 갑니다.

 

현관에 들어서는 나를 본 막내녀석이 묻습니다.

“아빠~ 손에 들고 오신 것은 무엇이에요~?”

“응~ 엄마가 좋아하는 옥수수~”

“에고, 천사 같은 아빠시네요~”

 

헐~ 갑자기 이건 뭐지~?

갑자기 천사가 되다니?

단지 옥수수만 샀는데?

이렇게 쉬울 수가~!

 

 

 

Ps. 나이가 들어도 사소한 것으로도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