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홀로 간직하며 감수해야 할 아픔을
외로움을 당신을 알면서부터 느끼게 한다.
17
비처럼
깨끗하게 해주는 삶이고 싶다.
눈물처럼
진실의 아픔을 알고 싶다.
오던 발걸음을 멈추고
영혼의 단비를 맞으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
18
얼굴을 마주한 들 무슨 소용이 있나요.
닫힌 마음인 걸
오목조목 나열하며 기도한 들 무슨 소용이 있나요
입술로만 하는 소린 걸
그림을 그린 들 무슨 소용이 있나요.
당신 없는 무의미한 그림인 걸
오직 당신 달린 십자가 앞으로
걸어 나가서 당신을 만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