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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7-9

shalom-lovel2u 2024. 10. 25. 09:13

7
불완전한 출발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필연을 남긴다. 
하나 둘 씩 갖추어지는 기도의 조건들 속에서
오늘을 보내면서 겸손해야 한다. 
하나님을 찾고 나아갈 때 비로소 완전한 걸음이 시작되는데.

8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 속에서
나는 많은 기도를  놓치고  있다.
알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이 
오늘 나로 또  하나의 회개를  이루게  한다. 

나를 알기 전에 하나님을  모르고 서는
나 뿐 아니라  아무도 용납할  수 없음을
나의 연약한 무릎을  통해서  알게 하신다.
무릎을 꿇을 때만 영혼이 성숙되어지는 것을.

9
하루를 맞이하고 다시 보내는 작업은
상심한 영혼에게는  너무  힘겹다.
이보다 더욱  힘든  것은
고통의 진정한 의미를 자기  것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채 
절대자를 잃어버리고 주저앉을  때이다.

어린아이의 걸음마를 통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인자하심을 알아야 할  때이기도  하다.
어린아이는 자신이  비록  쓰러진다 해도
다시 일어서는 본능으로 걷기에
아, 그러나 하나님  앞에  홀로  서있기가 그리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