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 출근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름의 시간 속에서
게임을 하던지, 스포츠를 보던지, 웹툰 (webtoon)을 보던지..
아니면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혼자 중얼거린다 - 누군가와 전화통화
표정을 잃어버린 삶
아니 어쩌면 골똘히 생각할 것들이 많아서 인지 모르지만
나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바쁨 속에서도 지하철을 타면 – 오늘 전쟁은 끝
어느덧 지하철은 목적지에 도착
다시 나가는 계단에서는 발 디딜 틈도 없는 인파로 – 또 다른 전쟁
오죽하면 각 역마다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안전지킴이라는 직업이 생겼을까?
군포 역을 빠져 나와 역전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데
옆에서 외국인 근로자인 듯한 여자 세 명이 그들만의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 마다 “까르르” 하면서 웃는다.
아.
얼마 만에 듣는 웃음소리인지
어릴 적 천진난만하게 웃던 웃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어쩌면 손주에게서나
그 깨끗한 웃음- “까르르”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Ps. 하나님은 아이들의 웃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 만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