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내가 가족을 모아 놓고 선포를 합니다.
“오늘부터, 지금부터 과자와 빵을 먹지 않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어기는 사람에게는 벌금 1,000원을 부과합니다!
살찌니까~~”
웬 날벼락~??
아니,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식사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옆에 있던 과자도 야금야금 먹고 나서는 아내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
“아, 살찌는 것만 먹었네. 어떡하지??”
아이들과 나는 당연히 당황스런 비명 –
“아니~ 본인만 과자를, 빵을 안 먹으면 되는 데,
왜 우리를 끌어 들이냐고요~??”
Ps. 가정은 가끔 연좌죄를 경험하는 갇힌 기숙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