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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움과 부끄러움

shalom-lovel2u 2025. 5. 8. 09:03

주일에 교회를 갑니다.

교회에 들어가는 길에 같은 동네에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가신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나는 층계에서 내려가고, 그분은 층계를 올라오는 중입니다.

한눈에 들어온 낯익은 얼굴입니다.

그분도 역시 나를 알아보고 반가와 합니다.

 

늘 여느 때처럼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하고,

앞에서 찬양하는 예배인도자의 찬양을 따라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지금 아까 지인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과 기쁨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지금은 없을까?”

순간 나의 모습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많이 부끄럽고

오늘은 너무 하나님께 죄송스런 날입니다.

 

 

 

Ps. 이런 연약한 나를 하나님은 오늘도 살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