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옵니다 - 둘째 녀석으로부터
“왜? 제영아?”
“아빠~ 형이 집에 오실 때 죽 좀 사오시래요!”
“알았다~”
오늘 큰 녀석이 병원에 갔더니
속이 체했다고 진료를 하고
영양 수액을 맞고 왔습니다.
얼굴을 보니 –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서 그런지 핼쑥합니다.
동네 마트에 가서 죽을 고릅니다.
야채 죽, 호박 죽 그리고 전복 죽을 사가지고 갑니다.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는
아까움이 없습니다.
오직 긍휼함 만이 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도 우리를 위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실 때
이런 마음이셨겠구나 라고
아주 잠깐 생각을 합니다.
감동입니다.
Ps. 하나님 천국에서도 호박죽을 먹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