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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죽

shalom-lovel2u 2025. 3. 19. 08:59

전화가 옵니다 - 둘째 녀석으로부터

“왜? 제영아?”

“아빠~ 형이 집에 오실 때 죽 좀 사오시래요!”

“알았다~”

 

오늘 큰 녀석이 병원에 갔더니

속이 체했다고 진료를 하고

영양 수액을 맞고 왔습니다.

얼굴을 보니 –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서 그런지 핼쑥합니다.

 

동네 마트에 가서 죽을 고릅니다.

야채 죽, 호박 죽 그리고 전복 죽을 사가지고 갑니다.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는

아까움이 없습니다.

오직 긍휼함 만이 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도 우리를 위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실 때

이런 마음이셨겠구나 라고

아주 잠깐 생각을 합니다.

 

감동입니다.

 

 

 

Ps. 하나님 천국에서도 호박죽을 먹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