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걸린 달력
새해 1월 마지막이라고
오늘 아침에 인사를 한다 - 벌써?
어제처럼 바쁜 출근
지하철 역
횡단보도를 기다린다 - 멍-
맞은 편에서 건너온 여자분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서
뒤돌아서서 아침의 멋진 하늘을 찰깍
그러고는 총총 가던 길을 간다 - 오~
바쁜 와중에도
기억하고 싶은 풍경을 간직하고 싶었나 보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을 한다.
내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간 거리의 모습들,
내가 지나친 사람들과 못다한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모아 – 찰깍
한 장의 사진을 만들어야지
그때가 언제인지는 나도 모르지만
Ps. 하나님은 오늘 하루 잘 살아가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