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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

shalom-lovel2u 2025. 1. 31. 16:43

어릴 적 추운 겨울날

칼 바람이 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친구들과 놀이를 했다

무엇이 그리 재미가 있었는지.

 

해 질 녘에야

꽁꽁 언 두 볼과

두 손과 발을 동동거리며

집으로 돌아오면

 

저녁 짓던 어머니는

추워하는 내 모습을 보시고는

꽁꽁 언 볼을 살짝 꼬집으시며.

“뭐가 그렇게 재미가 있었냐?” 웃으셨다.

 

나는 아파서 눈물이 찔금

 

오늘 아침

차가운 겨울 바람

어릴 적 그때처럼 신나지는 않아

그냥 추운 것은 왜 일까?

 

 

 

Ps. 어릴 적 추억은 오늘의 피곤함을 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