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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나무

shalom-lovel2u 2024. 11. 21. 08:52

내 마음 속 가운 데

언제부터인가 항상 자리 잡고 있던 시간 나무

 

주렁주렁 열린 과일은 “내일” 이라는 맛

하지만 손을 내밀어 가지에서 따면 “오늘”이라는 맛

 

어릴 적에는 알지 못했고,

힘이 넘치는 젊은 시절에는 언제든지 딸 수 있다고 생각하던 “내일”이라는 과일

그리고는 매일 입맛을 재촉하며 언제든지 따 먹었던 “오늘”이라는 과일

 

오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내일”이라는 과일이 얼마쯤 될까  

어쩌면 나무에 열린 “내일”이라는 과일은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늘”이라는 과일을 한입 배어 문다.

 

 

 

Ps. 시간은 누구에게나 다가가는 친근한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