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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고

shalom-lovel2u 2024. 11. 14. 13:10

이만큼 살았으면 알만한 것은 다 알 텐데

그래도

누군가를 만나면, 나이가 어리건 많건 상관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삶 속에 녹아 들어간

경험을 듣고 싶은 것은

 

아직 안 가본 시간이,

그리고 미처 지나가지 못한 시간이 있기에

자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은 아닌지.

 

육십을 막 지난 지금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불안감으로 다가오는 것은

행여

내일 이라는 시간을 지나지 못할까 하는

조바심 때문인지도.

 

 

Ps. 살아간다는 이유가 아직 풀어보지 않은 내일이라는 선물 때문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