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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이 터지는 날에
shalom-lovel2u
2024. 10. 22. 09:15
오늘 따라 이유 없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모락모락 피어난다
이러면 안 되는 데
입을 틀어 막듯이 마음과 생각을 막을 수는 없고
머리에 핀 흰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뽑듯이
불평이 수많은 생각 속에서 고개를 들 때마다 뽑아 낼 수 밖에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지만
아궁이에 불을 때면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듯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아직은 나도 몰라.
그래도
아직도 생각의 굴뚝에는
불평과 짜증과 그리고 가끔씩 분노도 섞여 나온다
아마도 이렇게 불평의 새치와 숨바꼭질하며
오늘을 보낼 듯싶다
방금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피어 나온 불평 한 가닥
손가락으로 냉큼 집어낸다.
Ps. 생각은 나와 다를 때가 너무 많아 당황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