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오늘이라는 하루

shalom-lovel2u 2024. 8. 21. 16:24

오늘이라는 하루

인생 시작하는 나이가 삼십이었을 때도 그랬다.

나름 살았다고 생각되던 나이가 사십이었을 때도 그랬다.

이제는 마지막 경주라고 다짐하던 나이가 오십이었을 때도 그랬다.

하지만 나이가 육십이 되어도 나를 집요하게 붙드는 것은

– 아직 오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

 

칠십 년을 살아온 분께 질문을 드린다.

“어르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응, 내일이 두려워~ 주어진 오늘을 열심히 살려고 해~”

 

가끔 만나는 좀 더 인생을 살아온 분께 질문을 드린다.

“어르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응, 내일이 두려워~ 남은 오늘을 열심히 살려고 해~”

 

내일은  (물론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대한)

나이와는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향하고, 받아내야 하는 배구공일수도~

 

누군 가에게는 걱정으로 매섭게 다가오고

누군 가에게는 간절함으로 겨우 받아내고

누군 가에게는 남은 위로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누군 가에게는 아쉬움으로 내일을 다시 기다리게 하는

 

나는 오늘이라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일이라는 걱정의 강한 서브를 어떻게 받아낼 수 있을지~

 

 

Ps. 하나님은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