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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그리고 천둥소리

shalom-lovel2u 2024. 8. 7. 13:59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입니다.

 

오~

하늘이 심술이 났는지,

먹구름이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아침

아니나다를까

길 위로 빗방울이 후드득

 

우산 없이 출근길 나서다가

다시 후다닥 집으로 가서

우산을 가져옵니다.

 

잔뜩 더위로 축 처진 몸

그래도

은은한 천둥소리를 들으며

우산으로 전해오는 빗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 가끔씩이지만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들만의 호사(豪奢)입니다.

 

 

 

Ps. 아침은 언제나 설레게 하는 나를 부르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