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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중 제일 끝

shalom-lovel2u 2025. 4. 1. 12:14

처가 형님들과 속초로 1박2일 여행을 떠난다.

모두 6남매 – 4남 2녀

나는 제일 끝 – 말하자면 막내 딸이 나의 아내라는 의미

 

그러다 보니

무척 조심을 하는 내 모습

식사 시 형님들의 반주(飯酒)할 때면 술을 따라드린다.

 

식사후의 설거지도 나의 몫 – 아니 자청한 역할이다.

집에서 익숙한 역할 중 하나이니 별 부담이 없다는 의미.

 

물론 형님들의 배려와 격려는 항상 따르지만,

부담은 항상 아랫사람의 몫이다.

 

섬김과 비움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된다.

나의 생각은 무관하게 – 아니 아예 하지 않는다.

단지 상대방의 필요에 따라 재빠르게 대응만을 고민할 뿐이다.

 

섬김은 -

내가 없어지는 순간이며,

내가 배제되는 순간이고,

오직 상대방에게만 맞추어지는 순간이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섬기셨다.

다시 실감하는 날들이다.

 

Ps. 섬김은 오직 섬기는 대상으로 채우는 것임을 알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