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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46-48

shalom-lovel2u 2024. 12. 3. 08:57

46
엄마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의 모습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입가엔 미소  한가득

나의 삶 역시
주님의 손을  잡고  걷던 그때의 감격들을
나는 잊고 살아간다.


하루의 고된  삶속에서
무감각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47
주여
가을에는 침묵하게  하소서.
생명의 결실의 순간
당신의 품안에서
기쁨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당신의 오묘함의 풍부를
높아지는 하늘처럼
익어가는 곡식처럼
나의 영혼을 투명하게 하소서.


48
어린아이는 잠이 들때에도
엄마의 품을  알고  있다.
그만의 영혼에 대한  안식이
따스함에 스며 있다.


나는
주님의 품을  떠나  있지만
어떤 품이 내가 안겨야 할  품인지를 
너무도 잊고  살아간다.